-시설 보완, 참여 프로그램 확대, 서비스 강화, 인식 및 홍보 제고 등

대선 기간 중에도 2018평창동계올림픽 주체는 간단 없이 성공 대회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물론 선거 캠프에서도 올림픽을 다루는 중이고, 후보 간 의견의 미세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이번 대선전에 '평창'이 불가결 사안으로 논의되는 것은 분명하다. 긍정하거니와 이런 분위기 아래 후보자들의 올림픽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라면서, 주체들은 내부적으로 테스트이벤트 이후의 사안을 깊이 다뤄야 한다.
그러자 하여 며칠 전에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와 개최 도시 간 연석회의가 열렸다. 테스트이벤트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시 한 번 동계올림픽 붐 업을 위해 노력하자는 등의 얘기를 나눴다. 즉, 제설량 증대 및 세계 최고 시설을 위한 보완 대책을 비롯해 국제경기연맹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필요성이 제시됐다. 자원봉사자 교육 강화, 관중 편의 시설 및 주차장 확충, 대중 참여 프로그램 및 서비스 확대,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 서비스 강화, 패럴림픽 홍보 및 인식 제고 강화 등의 문제가 논의됐다.
얼마 전에 중앙부처와 전국 17 개 광역지자체가 올림픽 성공 개최 의지를 다지며 붐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하여, 실제로 정부와 각 지자체가 10 개월도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의 국민적 관심에 이어 지역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참여 열기를 확산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줄 것이 기대된다. 행정자치부 또한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협력지원단'을 설치했다.
국정 농단 사태 이후 더 늦기 전에 국가 차원에서 다시금 드라이브를 거는 형국이지만, 중대한 대목은 이렇게 외부적 지원에 힘입으면서 내부적으로 실천 사안을 보다 철저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완벽히 보완해야 한다는 점이다. 교통망, 경기 시설 등 하드 부분도 그러하지만, 시간이 다가올수록 국가 혹은 기관 간 커뮤니케이션, 지역 간 소통, 특히 외국인 대상 격조 있는 서비스 제공, 그리고 홍보 및 봄 조성 등 소프트 부문에 대한 관심 및 그 준비에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요약건대, 테스트이벤트 이후 다시 점검할 사안들에 대한 제기 혹은 논의는 물론, 제시된 내용의 철저한 실행 및 실천이 따라야 성공적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주목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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