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관광지 불구 가로등 부실
군, 내달까지 LED 설치 계획
교잡종 제거 왕벚나무도 식재

속보=벚꽃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양양 남대천변 둔치길이 너무 어두워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본지 4월 12일자 20면)과 관련,제방도로가 한결 밝아진다.양양군은 남대천 명품 벚꽃길 조성을 위해 조명시설을 개선하고 왕벚나무를 추가로 심기로 했다.
지난 1998년 경관수 조림사업으로 조성된 양양대교~낙산대교 4㎞구간 보행자도로 겸 자전거도로는 평소 주민들의 산책코스는 물론 벚꽃 시즌에는 만개한 벚꽃으로 새로운 대표 꽃놀이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하지만 이 구간의 경관등은 조도가 낮고 벚나무에 가려 가로등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야간시간대 벚꽃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살려내지 못함은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간 사고 위험까지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군은 추경에 벚꽃길 조명개선 사업비 7000만원을 확보,내달까지 기존 경관등의 상부 갓을 제거하고 20㎝ 정도를 높여 도로방향을 비추는 LED조명을 설치한다.
또 일부 벚나무의 경우 생육과 활착이 저조하고 산벚나무와 교잡종과 섞여 일정치 않은 개화시기로 경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교잡종 45그루를 제거하고 이달말까지 왕벚나무 79그루를 보식한다.
남대천 벚꽃길의 조명 개선과 보식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 야간 풍광이 더욱 화려해져 도시경관도 개선과 함께 벚꽃 개화시즌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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