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K리그 승강 PO 성남 강등 수모
FA컵 5·6R 조추첨 결과 16강 격돌

강원FC가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승강전 상대였던 성남FC를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다시 만난다.강원FC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5~6라운드 조 추첨에서 16강 상대로 성남FC가 결정됐다.강원은 지난해 11월 성남과 승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년 만에 K리그 클래식에 진출했다.반면 K리그에서 통산 7차례나 우승해 K리그 최다 우승팀인 성남은 강원에 덜미를 잡혀 첫 2부 리그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이번 16강전에서 강원은 당시 승강전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성남과 맞붙는다.강원은 비시즌 기간 정조국,이근호 등 다수의 톱클래스급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또 성남에서 뛰던 황진성도 강원으로 이적했다.
반면 성남은 스트라이커 황의조를 잔류시켰지만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며 K리그 챌린지 최하위로 추락,아직 K리그 챌린지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강원이 성남과의 16강전에 승리하면 8강에서 목포시청-포천시민축구단 승자와 겨룬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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