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 5⅓이닝 탈삼진 6개 등

두산 베어스 5선발 함덕주(원주출신·사진)가 시즌 4번째 등판 만에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함덕주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서 에서 5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5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고 탈삼진 6개를 곁들여 4실점했다.팀 타선의 지원 속에 6-4로 앞선 6회말 1사 후 김강률과 교체된 함덕주는 두산이 8-4로 승리해 1패 뒤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두산은 이날 홈런 4개를 포함한 14안타를 터트렸다.함덕주와 배터리를 이룬 포수 양의지는 1-0으로 앞선 3회 3점포,5-4로 리드한 5회 솔로포를 터트리는 등 홈런 두 방을 포함한 4타수 3안타를 치고 4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이번 승리는 함덕주의 데뷔 첫 선발승이다.두산의 좌완 투수인 함덕주는 지난해까지 구원 투수로 활약했으나 올해부터 선발로 변신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함덕주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17경기에 구원 등판한 것이 전부였다.올 시즌에는 4경기 등판,1승1패 평균자책점 3.43,탈삼진 20개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다.첫 등판이었던 4월 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4⅔이닝(2실점)을 소화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다.지난 18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6이닝 동안 마운드에 올라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5선발인 점을 감안하면 훌륭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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