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불교미술인협 28일부터 전시회
정지인 작가 박스 활용 작품 등 선봬

▲ 춘천불교미술인협회전 정지인 작 ‘ 달마’.
▲ 춘천불교미술인협회전 정지인 작 ‘ 달마’.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춘천 불교미술인의 불심을 담은 전시회가 마련된다.
춘천불교미술인협회(회장 신철균)는 오는 28일 오후 5시 춘천미술관에서 제4회 춘천불교미술인협회전 오프닝을 갖는다.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협회 회원 16명이 참여,각자의 언어로 불교미술의 멋을 알린다.대한민국 현대서예문인화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안종중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형식의 문자도를 공개한다.작가는 부처님의 말씀을 받들어 깨달음을 얻는다는 ‘상구보리’를 화폭에 담기 위해 두달 동안 인고의 시간을 가졌다.작품은 민화적 요소를 바탕으로 동양화 물감과 포스터 물감 채색이 화려함을 더했다.
정지인 작가의 ‘달마’도 주목할 만하다.버려진 박스를 칼로 긁어낸 후 커피로 명암을 조절해 돌 위에 새긴 듯한 질감을 표현했다.이 외에도 조각,서예,수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회원들의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협회는 지난 2014년 춘천지역 불교미술인들의 친목과 불교미술에 대한 연구를 위해 결성돼 현재 2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정기전시회를 열어 포교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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