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현장]
유승민 후보 도내 4개 지역
홍준표 후보 원주 ·춘천 방문
손학규 선대위원장·김미경 교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 호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24일 도전역을 누비며 선거운동에 나섰다.이들이 움직인 동선만 유 후보가 522㎞(서울∼평창∼강릉∼원주∼춘천∼서울),홍 후보가 298㎞(서울-원주-춘천-서울)에 이를 정도로 도 전역을 훑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홍준표 후보는 24일 원주와 춘천을 찾아 안보대통령과 서민대통령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오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7대 강원공약을 발표한 홍 후보는원주 중앙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유세전에 나섰다.홍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체제를 선택하는 것으로 친북좌파를 뽑아서는 안 된다”며 “돈을 갖다 바치면서 평화를 구걸하는 정권은 더 이상 안 된다.깡패처럼 우리 돈을 뜯어가는 북한 김정은 정권을 힘으로 제압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강인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70%에 달하는 서민층과 중산층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춘천으로 이동한 홍 후보는 안보대통령,서민대통령을 내세웠다.홍 후보는 “이 나라가 휴전선이 생긴 이래,70년 만에 한반도가 세계 화약고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어떻게 지키겠다고 공약하는 사람이 없다”며 “역대 대통령처럼 김정은 눈치보고 돈 갖다 바치는 대통령 안 될거다”고 강조했다.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유승민 후보는 24일 오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사무실을 방문,이희범 조직위원장으로 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유 후보는 평창을 필두로 강릉과 원주,춘천을 돌며 강원도 보수표 표심공략에 나섰다.유 후보는 조직위를 방문한 자리에서 “올림픽 운영비 예산이 부족한 상태이지만 본인은 물론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회차원에서 대회비용이 부족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동계올림픽 전문체육시설은 사후관리에 필요한 운영비를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유 후보는 춘천 유세에서 “뼛속까지 국가안보만큼은 양보없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저만큼 확고한 후보가 없다는 점을 믿어달라”며 안보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4일 춘천 중앙시장에서 안철수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있다.  안병용
▲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4일 춘천 중앙시장에서 안철수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있다. 안병용
■ 국민의당
손학규 국민의당 중앙상임선대위원장은 춘천과 원주를 찾아 안철수 후보 지지연설에 나섰다.춘천 중앙시장 상인,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한 손 위원장은 유세차량에 올라 “분열과 갈등을 접고 국민통합의 시대로 가야한다.안 후보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24일 강릉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구정민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24일 강릉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구정민
안철수 후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원주와 강릉,주문진,속초지역을 돌며 유세전을 펼쳤다.김 교수는 원주새벽시장이 열리는 원주천 둔치에 이어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문화의 거리를 잇따라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인사한 뒤 원주명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종사자와 시설 이용자를 격려했다.강릉으로 장소를 옮긴 김 교수는 강릉시 노인종합복지관과 중앙·성남시장 등 전통시장을 찾아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선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