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이벤트 결산] 종목별 경기력
평창올림픽 메달 20개·4위 목표
‘최다 메달·최고 순위’ 경신 각오
스피드스케이트 ‘샛별’ 김민석
봅슬레이·스켈레톤 메달 기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열린 테스트이벤트는 동계종목 태극전사들의 금빛 도전 의지를 엿볼수 있는 ‘미리보는 올림픽’으로 치러졌다.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이 내세운 목표는 메달 20개(금8·은4·동8)를 따내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이다.한국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6개(쇼트트랙 2개·스피드스케이팅 3개·피겨 1개),은메달 6개,동메달 2개를 획득해 역대 최고 순위인 종합 5위에 올랐다.대한체육회는 평창올림픽이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역대 ‘최다 메달-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평창·강릉·정선에서는 29개의 테스트이벤트(올림픽 경기 20개,패럴림픽 경기 5개,비경쟁대회 2개,비경기 이벤트 2개)가 펼쳐졌다.이 중 세계선수권,월드컵 등 25개의 경쟁대회를 통해 태극전사들의 경기력 점검이 이뤄졌다.비록 일부 종목에서는 국제 포인트가 없어 태극전사들이 출전하지 못했지만 전통의 메달 효자인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물론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봅슬레이,스켈레톤은 물론 스노보드,컬링,아이스하키에서 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테스트이벤트는 새로운 가능성 발견의 연속이었다.강릉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장거리 샛별’로 떠오른 김민석(18·평촌고)은 남자 1500m에서 1분46초05를 기록해 5위에 오르며 평창메달 가능성을 보여줬다.피겨에서는 김연아 이후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여자 싱글에서 최다빈(수리고)이 강릉 사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열연을 펼쳤고 이 결과가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 확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테스트이벤트에서는 봅슬레이 2인조 원윤종(강원도청)-서영우(경기BS연맹)와 스켈레톤 윤성빈(강원도청)이 남다른 트랙 이해도와 각오를 보이며 평창 금빛질주를 약속했다.설상종목에서는 한국최초로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12위에 오른 이채원(평창군청)의 활약 등이 빛났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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