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조직위, 윌 스미스 등 8명 확정
한국 영화 ‘옥자’·‘그 후’ 2편 진출
심사위원으로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토니 에드만’을 연출한 독일의 여성 감독 마렌 아데,영화 ‘미스 슬로운’의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중국 여배우 판빙빙(範氷氷),프랑스 감독이자 배우 아녜스 자우이,미국 배우 윌 스미스,이탈리아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야레 등 여성 4명,남성 4명 등 총 8명이 확정됐다.한국 영화인이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된 것은 1994년 신상옥 감독,2009년 이창동 감독,2014년 배우 전도연에 이어 박찬욱 감독이 네 번째다.박 감독은 지난해 ‘아가씨’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이에 앞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는 등 칸과 인연을 맺어왔다.올해 칸영화제에는 도내에서 촬영된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 등 한국 감독의 영화 2편이 경쟁부문에 진출했다.변성현 감독의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과 정병길 감독의 ‘악녀’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최유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