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후평3동 최근 맞춤형 복지 팀 제안과 주민자치위원회 등 마을 자생단체 참여로 주민이 서로 이웃을 돕는 ‘미리 내 운동’을 벌이고 있다.또한 법무부 법사랑 위원 춘천지역연합회보호관찰위원협의회가 동참해 위원 모두가 전령사 역할을 한다.미리 내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어묵 다섯 꼬지와 김밥 네 줄 주시는데 저에게는 어묵 한 꼬지와 김밥 한 줄만 주세요.나머지는 기부합니다” 해도 되고 음식을 먹고 거스름돈을 받지 않고 기부하는 방법과 지나가다 들러 천 원 한 장 넣어도 된다.쉬운 기부라는 인식에 젊은 층의 진심을 움직이고 있다.해당 음식점 창에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 글씨로 ‘소중한 나눔 미리 내. 따뜻한 한 끼 식당을 이용하는 손님이 이웃을 위해 맡겨놓았습니다.형편이 어렵거나 개인사정으로 식사를 못하신 분 배고프신 분은 들어오셔서 편하게 식사 하세요’ 라고 작은 표지판을 설치해 놓았다.
먹고 싶은 것 못 먹고,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해결하지 못할 때 무전취식이나 폭행,절도,심지어는 생을 포기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마음이 아프고 쓰린 일을 메스컴을 통해 대할 때 모든 사람은 동감할 것이다.미리 확인하고 작은 손길이라도 미쳤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을….그러나 일이 터지고 나서 방지하고 관심을 가지면 이미 늦어 허탈한 마음을 애석하게 생각하리라.그러나 절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각박한 세상이지만 훈훈한 정이 많이 살아있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신문이나 SNS 매체 확산으로 미리 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참여가 조금씩 이어지고 있어 반갑다.이 뜻을 깊이 인식하고 동참하는 분들이 음식을 먹은 뒤 나머지 잔금은 기부하는 등 100원부터 수만 원까지 기꺼이 내놓고 있다.최근에는 음식값 30만원을 내놓은 주민까지 등장해 복지 사각지대에 내몰린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작은 정성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소식에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주민들 온정이 계속되고 있다.
미리 내 운동에 참여하는 분식점과 피자 장사가 국가 경제 어려움으로 예전 같이 대박 나게 잘되지는 않지만 경기가 어려워도 꾸준히 남을 돕는 손길이 있기 때문이다.그래도 세상이 살만한 곳이라면 “행복마을이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필자로써 마음이 놓인다.더욱 더 많은 이웃이 활용하고 배고픈 삶이 없도록 앞으로 미리 내 운동 확산을 위해 약국이나 칼국수 음식점 등으로 늘려 나길 계획이다.남을 돕는 일은 많이 가졌을 때가 아니라 조금 부족하지만 나눔의 사랑을 실천 할 때 큰 행복으로 다가오는 것이다.이 운동이 지금은 작지만 멀지 않아 전국적으로 은하수처럼 퍼져나가 배고픈 이웃이 없기를 기원하며 성대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