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미국 백악관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주한미군 사드배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김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확장 억제력 강화를 포함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군사적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하자”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 3월 미 워싱턴에서 처음 대면한 김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이 통화를 한 것은 네 번째로,이날 통화는 맥마스터 보좌관의 요청으로 진행됐다.김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이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전략적 도발 시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신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포함해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징벌적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이어 “북한의 셈법 변화와 추가적인 도발 억제를 위해 중국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을 지속하자”는데도 공감했다.양측은 아울러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한·미 간 소통과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북핵대응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양국 간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나가자”고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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