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화력발전 피해보상 용역
어업인 “일방적 체결” 반발
에코파워 “지속적 협의 노력”

▲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어업인 대책위원회는 어업피해보상을 위한 조사 용역이 어업인 동의없이 체결됐다고 반발하면서 27일 강릉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어업인 대책위원회는 어업피해보상을 위한 조사 용역이 어업인 동의없이 체결됐다고 반발하면서 27일 강릉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강릉 민자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어업피해보상 조사 용역과 관련,현지 어업인들이 동의 없이 용역 계약이 체결됐다며 반발하고 나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어업인 대책위원회는 27일 강릉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어업인 동의 없이 이뤄진 용역 계약을 파기하라”고 요구했다.대책위는 “발전소 건설 주체인 강릉에코파워에서 일방적으로 어업피해보상을 위한 조사용역을 전문기관과 체결했다”고 주장하면서 “동의 없이 체결된 용역 계약을 파기하지 않으면 어업인대책위와 안인진어촌계는 강력 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어업인들은 강릉시에 대해서도 “안인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국가기관 사업으로서 계획대로 추진돼야 하지만,어업인들의 일방적 희생이 강요돼서는 안된다”며 “어업피해와 관련해 법률 규정에 따라 만족할만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강릉에코파워 측은 “어업인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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