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3348명 새 둥지
수도권 접근성 향상 주원인
융자·교육 등 지원도 한 몫

올해말부터 본격 운행하는 원주~강릉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강릉에 새 둥지를 트는 귀농·귀촌인이 늘어나고 있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귀농·귀촌 가구는 지난 2012년 184가구(381명)를 비롯해 2013년 379가구(660명),2014년 310가구(599명),2015년 527가구(687명),2016년 662가구(1021명) 등 모두 2062가구(3348명)에 달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귀농·귀촌했다.이처럼 귀농·귀촌인이 늘어나는 이유는 원주~강릉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철도 운행시간이 최단 1시간12분으로 단축되는 등 접근성 향상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도 도시민 유치에 도움을 주고 있다.시는 귀농인의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 창업자금(최대 3억원,연2%) 및 주택자금(최대 5000만원,연2%) 융자금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이 융자금은 영농기반 및 농식품 제조·가공시설 신축·구입(수리),주택 구입·신축 등에 이용할 수 있다.또 귀농인 정착 지원금 지원사업을 비롯해 각 분야별 영농기술 및 현장실습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내 농·산·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주택 신축이 잇따르고 있다”며 “서울 등 수도권에서의 생활기반을 완전히 포기할 수 없는 은퇴자들이 원주~강릉 고속철도 개통을 계기로 귀농·귀촌을 결심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고 관련 문의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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