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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화투에 숨어 있는 일본 문화 이야기

한기택 2017년 05월 01일 월요일
화투가 일본 것이라는 것은 대부분 잘 알고 있다. ‘무엇 때문에 일본화투냐?’고 물으면 ‘사쿠라가 일본 국화이기 때문’이라고 답을 한다.하지만 위키백과를 보면 ‘일본은 국화(國花)가 따로 없으며 국화(菊花)는 황실을 상징함’으로 나와 있다.
화투가 조선 땅에 들어온 시기를 살펴보면 1800년 말경과 일제강점기 때에 일본이 의도적으로 전파했다는 설이 있으나 후자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매천야록의 기록을 보면 일본이 식민지정책을 강하게 펼치자 저항의식이 강하게 일어났고 이런 주요도시와 항만에 지금의 우체국과 같은 화투국(花鬪局)을 설치하고 화투보급에 광분(狂奔)해 이 화투로 인하여 패가망신한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화투에 숨어 있는 일본 문화와 사용하는 용어를 보면 일제가 당시 조선민들의 식민지정책(植民地政策), 문화말살정책(文化抹殺政策), 국민정신해이정책(國民精神解弛政策)을 강력하게 펼치기 위해 의도적으로 화투를 침투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투는 일본 문화의 축소판이다.
9월 화투의 국진은 일본 왕가의 상징 꽃으로, 국진 10끗은 동신당, 빠이, 대포, 쌍피 등으로 화투를 칠 때에 그 힘이 왕권(王權)과 같이 막강하다.고스톱을 칠 때에 손에 들오기를 기다리는 국진 10끗, 오동 10끗, 비피는 ‘동신당’으로, 국진은 ‘일본 왕실의 상징 꽃’이고, 비피는 ‘귀신을 내보내는 쪽문’이고, 오동은 ‘일본의 정부 문양’으로, ‘동신당’에 숨은 뜻을 생각해 보면 일본 왕가와 일본 정부에 귀신(鬼神)이, 액운(厄運)이 없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쿠라는 일본의 영토 확장의 상징, 식민지에 꽂혀 ‘일본 제국령’임을 알리는 꽃으로 일본의 정책화(政策花), 국책화(國策花)다. 그런데도 대한민국은 무궁화 삼천리가 아닌 사쿠라 삼천리가 되어가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화투에 고도리, 빠이 등 일본어가 많은 것처럼 화투는 일본 문화의 축소판이다. 대한민국은 광복된 지 70여년, 이제 화투도 독립해야 한다.
한기택·코리아교육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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