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명 시인은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칭했습니다.
수필가 피천득 선생은 '5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가장 많은 예찬이 쏟아지는 5월의 첫 날, 춘천 남이섬은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 나온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였습니다.
남이섬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2017 세계 책 나라축제'를 열고 전시와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달 말까지 한 달동안 진행되는 책 축제는 2005년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처음 시작돼 올해 8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인터뷰/ 민경우 사무국장

축제를 찾는 어린이들은 그림책 3권만 가져오면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가져온 동화책들은 곳곳에 설치된 북벤치에 모입니다.
곳곳에서는 세계적인 동화작가들의 그림책 전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거리공연과 직접 동화를 그려보는 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한편 지난해 남이섬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0만 명으로,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모두 120여 개국에서 방문하는 등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남이섬은 최근 무슬림관광객을 위한 기도실과 친화식당등을 운영하며 관광정책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