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내일부터 CJ토월극장
시 ‘몽유광상산’ 등 무용 재탄생
평창올림픽때 강릉 공연 예정

▲ 국립발레단 공연 모습.
▲ 국립발레단 공연 모습.

강릉이 낳은 조선시대 천재 여류시인 ‘난설헌 허초희’의 시와 삶을 다룬 발레 작품이 서울에서 초연된다.


국립발레단의 작품 ‘허난설헌-수월경화(水月鏡花)’가 5일부터 7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선보인다.현재 사흘 간의 공연 티켓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이번 작품은 내년 2월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강릉 올림픽아트센터 무대에도 올려질 예정이다.
허난설헌의 시 ‘감우’와 ‘몽유광상산’을 무용으로 재탄생시킨 이번 작품은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주목받는 안무가 강효형이 안무를 담당했고 가야금 명장 황병기가 음악을 맡았다.난초,가을바람,부용꽃 등 사물을 표현하기 위한 무용수의 몸짓이 감상 포인트이며 몽환적 느낌의 의상도 볼거리 중 하나다.


강효형 안무가는 “허난설헌의 시를 최대한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 발레를 바탕으로 한국적 색채를 가미했다”며 “동양문학과 서양예술의 결합인 만큼 신비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영

▲ 수월경화 포스터.
▲ 수월경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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