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명   고성군선관위 위원
▲ 이진명
고성군선관위 위원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5월 9일 치러진다. 치열했던 각 정당별 경선 일정이 끝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공식선거운동도 중후반전에 들어가게 됐다.매 선거 때마다 우리는 ‘선거는 축제다’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해 왔다. 하지만 최근 국정농단으로 벌어진 대통령 탄핵사태로 인해 전 국민이 혼돈에 빠졌고 큰 충격을 겪다 보니 이번 대선에서는 ‘축제’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왠지 꺼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아픔과 충격이 앞으로 지속돼서는 안 된다. 국민이 받은 상처를 조화롭게 감싸주고 이 난국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배의 선장 격인 인물이 필요하다.
우리는 현재 국민 개개인의 개성과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며 민주주의라는 체계화된 시스템에 근간한 조직 원리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를 절실히 바라고 있다.
극심한 정치적 혼란, 각종 이념 및 세대 간 갈등을 통한 사회 불안, 서민생계 불안정으로 인한 경제 파탄 등의 엄청난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시점이기에 더욱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이런 지도자는 더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선거를 통해 탄생한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는 말이 있다. 지도자는 선거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점을 관찰하고 연구하고 성장하게 된다. 또 선거 과정을 통해 사회를 지탱하는 시민의식이 발전하고, 숨겨진 우리사회 곳곳의 에너지가 분출된다. 이는 지역사회와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발전돼 올바른 민주주의 사회로 이끄는 중요한 힘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처럼 중요한 선거가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대통령제를 운영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대통령 선거가 곧 다가온다.
이번 선거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궐위 선거이기에 마음 한 켠에 조심스러움과 무거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강원도민 여러분 모두 ‘민주주의 꽃은 선거’라는 한 마디를 꼭 기억했으면 한다.
본선 전에 치러졌던 각종 경선과정에서도 겪었지만 앞으로 남은 후보자토론과 정책검증을 통해 진정한 리더를 키워나가야 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를 치르며 우리 사회가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또한 이번 선거가 낡은 관행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선한 에너지가 넘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민주주의 꽃’을 한 아름 피워보자. 이 꽃으로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 통합을 기하고, 정의로운 복지사회를 구현하여 국민 모두가 행복한 민주복지 국가를 건설하는 데에 헌신하는 대통령이 배출되기를 학수고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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