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찬 선생 탄생 130주년 학술대회
12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서 개최
전집발간 등 선양사업 활로모색

▲ 사진왼쪽부터 잡지 ‘개벽’ 임시호 표지·‘개벽’ 1주년 기념호 표지
▲ 사진왼쪽부터 잡지 ‘개벽’ 임시호 표지·‘개벽’ 1주년 기념호 표지
춘천 출신으로 한국잡지언론의 새 지평을 연 청오 차상찬(1887~1946·사진) 선생.차상찬 선생 탄생 1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12일 오후 1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선생의 항일애국정신과 민족혼을 기리고 향후 선양사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강원도민일보와 청오차상찬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한림대 아시아문화연구소,강원문화교육연구소가 주관,강원도,춘천시,옥산가 대일광업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정연구 한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학술대회 1부행사는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개벽의 문화적 민족운동과 항일’을 주제로 기조 발표에 나선다.이어 정현숙 한림대 교수가 ‘차상찬 전집(선집) 발간을 위한 자료조사의 범위와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서재길 국민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또 오현숙 충북대 교수가 ‘차상찬의 아동문학 연구’를,이혜정 서울여대 교수가 ‘천도교와 개벽사,그리고 차상찬’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2부에서는 엄찬호 강원대 연구교수의 사회로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1부 발표·토론자와 함께 노화남 전 강원도민일보 논설위원,정재경 춘천역사문화연구회 전문위원 등이 심층 토론에 나선다.김중석 청오차상찬기념사업회장(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언론인이자 민족운동가로서 시대의 개벽을 이룬 선각자 차상찬 선생의 업적이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에 널리 알려지고 재조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887년 춘천에서 태어난 청오 차상찬 선생은 서울 보성중,보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20년에 국내 최초 종합 잡지 ‘개벽’의 창간 동인,편집·발행인으로 활동하며 반일민족운동을 이끌었다.또 ‘개벽’ 외에도 잡지 ‘부인’(1922) ‘제일선’(1932)’ 등을 창간하고 수많은 글과 저서를 남기며 한국잡지언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2004년 ‘강원문화인물’로 선정됐으며 2010년 은관문화훈장이 수여됐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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