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줄 알았던 산불이 8일 다시 되살아나면서 강릉시 성산면 주민들이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강릉산불은 7일 오후 6시를 기해 모두 진화되는 듯 했으나 3시간여 흐른 오후 9시를 전후해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인근에서 잔불이 재발화되면서 8일 오전까지 확산되고 있다.산불 상황이 다시 급박해 지자 당국은 8일 새벽 3시29분쯤 국민안전처 긴급재난문자 송출시스템을 통해 ‘성산면 산불 재발화에 따라 보광리,관음리 주민들은 안전한 마을회관으로 신속히 대피 바랍니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성산면 어흘리과 관음리 등 지역주민들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지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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