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강원도민의 민심은 예상을 깨고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보수 후보 대신 야권 문재인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달라진 표심을 드러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투표율은 77.2%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이 중에서 문재인 당선인의 득표율은 41.08%로 1342만 3800표를 득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4.03%로 2위를 기록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41%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6.76%를 기록,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6.17%를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강원도 내 투표율 34.16%로 득표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그동안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강원도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춘천과 원주에서 각각 38%, 속초에서 32.16%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총 득표수 32만 4768표로 34.1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홍 후보가 강원전체 득표율 29.97%로 2위를 기록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75%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강원 전체 투표율은 74.3%로 전국 투표율인 77.2%보다 2.9%p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보수 표심의 이탈과 선거 무관심, 영동

산불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철빈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강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올림픽 성공 개최를 핵심 공약사업으로 내세운 강원도의 건의에 부응해 올림픽 준비에 전폭적인 지원과 사후 시설 활용의 국가관리를 약속했습니다.

그 밖에도 지방분권 개헌을 포함한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새 역사를 쓰게 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에게 바라는 도민들의 바람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강원도민

강원도민들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청년실업문제와 일자리

문제 등을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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