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대와 강원도] 2. 남북평화
도,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제안
문 대통령, 대선기간 평화 강조
“평화올림픽 남·북 교류에 단초”

▲ 대통령 선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 19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선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 19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된 자치단체이다.이런 지리적 특성으로 강원도는 남북관계가 경색될때마다 직격탄을 맞았다.
도는 이번 대선기간동안 주요 대선 후들에게 얼어붙은 남북 관계 완화를 위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주문했다.한발 나아가 분단된 강원도에 조직,인사,세제,금융 등의 분야에 특별한 지위와 권한을 부여하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지정을 제안했다.고성군에 남북교류 촉진지구를 설치해 남북고성군을 평화통일자치군,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지정하고 나아가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해 통일한국에 이르는 로드맵을 제시했다.여기에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즉각적인 재개와 설악~금강권 관광자유지대 조성,남북공동어로구역,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등 평화통일의 물꼬를 트는 도의 역할을 강조했다.도의 바람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기간동안 누구보다 평화를 강조했다.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도를 처음 찾은 문 대통령은 “평화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강원도를 만들어 나가는 벅찬 시간에 함께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문 대통령은 “안보,생태,평화,경제성장이 어우러질 유일한 곳이 강원도이고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낼 힘이 바로 평화”라면서 “튼튼한 안보 위에서 남북관계를 풀어내면 그 혜택은 가장 먼저 이 곳 강원도로 온다”고 강조했다.강원도의 평화특별자치도 설치 제안에 지지를 보낸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평화올림픽에 의지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수만 있다면 남북관계를 개선할 단초가 될 수 있다”며 평화올림픽을 강조했다.이를 위해 북한 선수단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IOC와 협의하는 것을 비롯해 북한 선수단과 임원의 육로이용,북한 동계스포츠 인프라 활용,북한 응원단의 원산항∼속초항 이동,금강산 온정각 올림픽 전야제 개최 등 평화올림픽 5대 구상을 발표했다.최문순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평화통일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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