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규 시집 ‘달빛 사랑과 그리움’

강릉에서 활동하고 있는 염동규(61) 시인이 네번째 시집 ‘달빛 사랑과 그리움’을 출간했다.
지난 2013년 ‘세월의 그리움’에 이어 4년만에 펴낸 이번 시집에는 풍부한 감성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한 시 작품 173수가 수록됐다.
염 시인은 원주출신으로 삼척 도계,강릉 옥계 등지에서 오랜기간 광부로 근무한 영향으로 올해로 16년째 진폐증을 앓고 있다.이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투병생활로 인한 고통의 흔적과 이를 극복하려는 희망의 메시지가 교차한다.
약을 먹지 않으면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품활동을 포기하지 않았던 염 시인은 주민들과 함께 시집 출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출판기념회도 갖는다.
기념회는 13일 오후 2시 옥계면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66쪽 1만3000원 아이앤디자인.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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