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비목콩쿨 20일 개막
우리가곡 마니아 부문 신설
내달 3일 문예회관서 본선

국내 성악도들의 최고 등용문인 2017 화천 비목콩쿨이 오는 20일부터 화려한 막을 올린다.
15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서는 제15회 성악부문,제11회 창작가곡부문에 이어 제1회 우리가곡 마니아 부문이 신설돼 성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성악부문 예선은 오는 20일 오전 9시,우리가곡 마니아 부문 예선은 27일 오전 9시에 각각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본선무대는 6월3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치러진다.성악과 창작가곡 부문 우승자에게는 각각 도지사 상장 및 시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우리가곡 마니아 부문 1위에게는 도지사 상장 및 시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비목콩쿨은 성악도는 물론 예비 작곡가와 일반인들이 모두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콩쿨로 2003년 제1회 대회가 시작됐다.국민애창곡 ‘비목’의 발상지인 화천에서 열리는 대회답게 순수 가곡만으로 경연이 진행돼 우리 민족의 정서와 애환을 가장 잘 표현하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만 18세 이상의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음악적 역량만으로 등위를 가린다는 점을 비롯해 △참가자와 인연이 없는 심사위원 위촉 △협의 없는 전산집계 △당일 발표와 시상 등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창작가곡 부문 입상곡이 차기년도 성악부문 지정곡으로 제시된다는 점도 비목콩쿨의 특징이다.최문순 화천군수는 “비목콩쿨을 통해 문화예술도시 화천의 면모를 전국에 알리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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