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총회·글로벌 옴부즈만 컨퍼런스
내일부터 나흘간 평창서 개최
아시아 20개국 35개 기관 참여
도 사회갈등조정위 정회원 자격
평창 동계올림픽·강원도 홍보

▲ 강원도사회갈등조정위원회는 지난 2015년 11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제14차 아시아옴부즈만협회(Asian Ombudsman Association)이사회 및 총회에서 러시아에서 독립한 조지아공화국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2017년 제15차 아시아옴부즈만협회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 강원도사회갈등조정위원회는 지난 2015년 11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제14차 아시아옴부즈만협회(Asian Ombudsman Association)이사회 및 총회에서 러시아에서 독립한 조지아공화국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2017년 제15차 아시아옴부즈만협회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제15차 아시아옴부즈만협회(AOA)총회 및 2017평창 글로벌 옴부즈만 컨퍼런스가 16일부터 4일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다.행정에 대한 주민의 고충을 중립적인 입장에서 조사하고,시정조치해 주민과 행정기관간에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국내외 옴부즈만들이 국내에서 한자리에 모여 총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총회에는 아시아 20개국에서 35개 아시아옴부즈만협회 회원 기관이 참가한다.강원도 사회갈등조정위원회는 지난 2015년 11월 국내 지자체 최초로 AOA정회원 지위를 획득했다.아시아옴부즈만협회 총회 개최 과정과 의미를 짚어보고,강원도사회갈등조정위원회의 역할과 성과를 알아봤다.
■제15차 아시아옴부즈만협회 총회 개최 및 의미
강원도 사회갈등조정위원회는 지난 2015년 11월 국내 지자체 최초로 아시아옴부즈만협회 정회원 지위를 획득했다.아시아옴부즈만협회 정회원이 된 강원도는 제15차 아시아옴부즈만협회 총회 유치에 나서 지난 2015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제14차 아시아옴부즈만협회 이사회 및 총회에서 러시아에서 독립한 조지아공화국과 경합을 벌인 끝에 차기 총회 개최지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1996년 아시아 국가의 민주주의 발전 실현과 국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된 아시아옴부즈만협회는 각국의 옴부즈만 경험을 공유하고 바람직한 모델을 논의하기위해 2년(홀수년)주기로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강원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옴부즈만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20개국,35개 아시아옴부즈만협회(AOA)회원기관과 초청연사,주한외국대사,국내 옴부즈만,지자체,유관기관 등에서 총 400여명 참가할 예정이다.
제15차 아시아옴부즈만 총회는 창립 20주년을 넘긴 아시아옴부즈만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에서,국가 옴부즈만(국민권익위원회)과 지역 옴부즈만(강원도 사회갈등조정위원회)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여서 의미가 크다.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만큼 강원도는 올림픽과 강원도 홍보를 겸해 총회를 치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옴부즈만제도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세계 옴부즈만 기관의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배우겠다”며 “평창동계올림픽과 아름다운 강원도를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로도 삼겠다”고 말했다.
▲ 강원도사회갈등조정위원회는 2016년 12월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과 도민 및 도내 중소기업의 권익신장과 경영상 불편함을 초래하는 고충민원의 해소,불합리한 제도를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 강원도사회갈등조정위원회는 2016년 12월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과 도민 및 도내 중소기업의 권익신장과 경영상 불편함을 초래하는 고충민원의 해소,불합리한 제도를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강원도 사회갈등조정위원회 역할과 성과
강원도 사회갈등조정위원회는 지난 2012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내 주요 고충민원과 갈등을 도민의 입장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신설됐다.9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종의 ‘행정 애프터서비스’ 기구인 강원도사회갈등조정위원회는 도지사 직속기구로 도로,교통,건축,지적 등 서민 생활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민원을 다룬다.
‘억울함이 없는 강원도 만들기’를 위해 도내 곳곳의 애로사항을 찾아 해결하는 현장중심의 민원행정 실현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16년 말까지 4년여 동안 총 4178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강원도사회갈등조정위원회가 내리는 시정권고나 의견표명은 법적 강제성은 없지만 그에 준하는 효력을 갖는다.위원회는 도 차원의 행정행위에 대한 조사권을 갖고 있다.그러나 도내 18개 시·군의 행정이나 고유사무에 대해서는 관여할 권한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이 때문에 지역 옴부즈만 관련 법령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있지만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이에따라 강원도사회갈등조정위원회는 각 시·군과의 관할권 협약을 통해 보완해가고 있다.
이 같은 왕성한 활동은 2013년 국민신문고대상 수상에 이어 2014년에는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특히 2015년 아시아옴부즈만협회 가입에 이어 2016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옴부즈만협회 총회에서 세계 111개국,185개 회원 기관의 지지를 얻어 국내 지자체 최초로 정회원 지위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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