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대한민국 호를 새로 이끌어갈 대통령으로 당선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강원도상공회의소협의회는 새로운 대통령이 공정,혁신,통합을 기치로 국가 역량을 결집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주기를 기원한다.또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일신해 창의와 열정이 넘치는 역동적 경제의 장을 열어주기를 바란다.지금 세계경제는 10년만에 훈풍이 찾아왔지만 한국경제에는 차가운 두려움만이 가득하다.이 상태로는 한해도 더 버틸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이 경제계를 짓누르고 있다.
19대 대선을 맞아 상공회의소는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 한국경제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서울의 대기업부터 지역의 작은 기업,학자들,그리고 국회,정부,시민사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봤다.그 결과,세 가지 틀의 확립이 대한민국 희망의 첫 걸음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경제주체 상호간의 신뢰회복,반칙 대신 원칙,기득권 보다 기회가 꽃 피는 ‘공정사회의 틀’,정부역할 재정립,혁신기반 재구축,창의와 혁신이 끊임없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시장경제의 틀’,인구충격에의 선제적 대응,교육혁신,국가 백년 대계를 위한 ‘미래 번영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이 세 가지 틀의 확립을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이 복원되길 기원한다.
특히 강원도 당면 과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통령 취임 후 맞이하게 될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다.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로 국론이 통합되고 화합해 국가와 강원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제가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또한 지금껏 소외되고 낙후된 강원도가 아닌 미래의 주역으로서 우리 도가 당당히 서고 성장동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
나라 살림살이가 번창하고 민생이 안정되는 것은 모든 국민의 바람이다.그러나 기업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대내외 경제상황은 물론 정치와 사회,문화와 시대정신 등 기업과 관계된 전반적인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새 정부와 정치권,기업과 근로자가 상호이해와 협력의 정신을 발휘해 백년대계를 준비해야 할 때다.사회 각 주체가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한국 사회 미래 개척에 나서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이에 상공회의소와 상공인 모두는 새 정부가 혁신과 변화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를 위한 경제사회적 기반 마련 및 제도적 환경 조성에 적극 협력할 것이다.정부의 건설적 협력 파트너로서 새 경제정책 방향 수립을 함께 고민하고 경제계가 할 일을 솔선수범하며 앞장서겠다.대한민국과 강원도의 번영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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