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현   전 춘천시 경제인연합회장
▲ 이세현
전 춘천시 경제인연합회장
이제 새 정부가 급한 마음으로 국정에 문을 열었다.헌정사상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무엇보다도 새로워진 대한민국을 소망하는 온 국민의 기대와 바람이 응축된 눈으로 새 정부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새로이 내각이 개편될 것이고 임명장을 받는 위정자들은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마음으로 공직에 임해야 될 것이며 위정자들은 민초들의 마음을 읽어야 할 것이다.
잠깐 정약용선생의 목민심서를 언급하고자 한다.목민관은 부임할 때부터 검소한 복장을 해야 하며 백성들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나라에서 주는 비용 외에는 한 푼도 백성의 돈을 받아서는 안되며 일을 처리 할 때는 공과 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고 했으며 또한 아랫사람들이자신을 모르게 백성을 괴롭히는 일이 없도록 단속해야한다고 했다.백성들이 목민관이 떠나가는 것을 슬퍼하고 이를 막아선다면 훌륭한 목민관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정말 이제는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청와대를 나설 때 온 국민이 청와대 정문을 가로 막고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다시 한 번 이끌어 달라는 애원의 외침이 있어야 될 것이다.국민들은(서민들) 살기가 점점 힘들기에 한숨만 토하며 버겁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민초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멘토 대통령을 바라는 것이다.
저소득층만 아니라 중산층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민들은 만성적인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일자리 불안,보육 및 교육불안,주거불안,노후불안,건강 및 의료불안 등 많은 여건들이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있다.설상가상으로 북한은 연이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또한 중국과 일본과의 관계에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일낙천금(一諾千金)이라는 말이 있듯이 새 대통령이 그렇게도 외쳤던 만민이 법 앞에 평등하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위하여 위정자들은 국민들과의 약속은 꼭 지켜나가는 새 정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대통령 후보들이 외치던 국민들을 위한 경제 살리기와 사회복지,진정으로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복지가 이루어져야 될 것이다.옛말에 말을 말(言)로 떡을 하면 온 동네 사람들이 먹고도 남는다는 우스게 소리가 있다.이제는 말로 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파이가 국민들에 골고루 분배되어야 할 것이다.사회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구상되어야 할 것이고 선택적 복지건 보편적 복지인건 국민들은 복지제도의 진정성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그동안 편가르기와 미움,반목,갈등으로 멍들었던 민심들의 상처를 치유하며 지역과 계파를 떠난 탕평책 인사등용과 화합의 정치로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하나가 되어야 하며 온 국민의 행복지수가 상승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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