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박 전대통령과는 완전 다른 행보로 우리를 미소짓게 한다.와이셔츠 차림으로 커피 들고 야외에서 참모진하고 대화하는 장면이나 식판들고 급식받아 가는 장면이나 대통령으로서 생경한 행동들이 그 미소의 주범이다.옷을 받아 걸겠다는 보좌진의 손을 뿌리치고 손수 하겠다는 대통령 모습에서 그의 본성을 읽는다.탈권위가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몸에 밴행동인 것을 보니 감동있는 소소한 행동 많이 기대해도 되겠다싶다.국민들은 인간 문재인의 이타적 천성과 따뜻한 인간성 발견에 환호한다.몇년동안 저 너머로 던져 놓았던 ‘상식’이라는 단어를 이제는 곁으로 불러 들여도 될 것 같은 안도감에 흥분한다.
조그마한 것에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행보에 의미부여 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인간적인 훈훈함에 목말라했는 지를 알 수 있다.동변상련의 우리는 결코 큰 것을 바란 것이 아니었구나도 깨닫는다.권위적인 박 전 대통령과 함께 한 시간들이 우리를 피폐하게 하면 할수록 우리는 리더의 덕성에 갈급했었던 것 같다.
노자는 최고의 정치는 국민들이 권력이 무슨 상관이냐고 말 할 정도의 무치(無治)이고 그 다음이 지도자를 칭송하는 덕치(德治)라고 말한다.또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품성은 국민을 신뢰하고 그 신뢰로 국민께 신뢰를 받는 것이라고 부언한다.선거 초판 문 대통령이 ‘저 문재인이 대세다,이런 말들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 확인해 보니 제가 대세 맞다.’고 말했었던 적이 있었다.언론사들이 겸손하지도 신뢰롭지도 않다며 걱정을 쏟아냈다.이 걱정이 기우였음을 일깨우는 다양한 모습이 눈에 띤다.어제도 최재성 등 문 대통령 측근들의 임명직 공직 포기 선언이 이어졌다.가능한 친문 인사를 하지않으려는 것,국민 신뢰얻기의 신호탄이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취임일성이다.‘ ~답다’라는 말은 단어 뒤에 붙어 그 단어의 특성을 강하게 규정한다.우리는 ‘대통령답다’를 느끼게하는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대통령답다’를 경험할 수 있을 때 ‘나라답다’는 함께 이뤄지니 문 대통령 지금처럼 ‘대통령답다’에 올인해야한다.
조미현 기획출판부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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