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것에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행보에 의미부여 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인간적인 훈훈함에 목말라했는 지를 알 수 있다.동변상련의 우리는 결코 큰 것을 바란 것이 아니었구나도 깨닫는다.권위적인 박 전 대통령과 함께 한 시간들이 우리를 피폐하게 하면 할수록 우리는 리더의 덕성에 갈급했었던 것 같다.
노자는 최고의 정치는 국민들이 권력이 무슨 상관이냐고 말 할 정도의 무치(無治)이고 그 다음이 지도자를 칭송하는 덕치(德治)라고 말한다.또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품성은 국민을 신뢰하고 그 신뢰로 국민께 신뢰를 받는 것이라고 부언한다.선거 초판 문 대통령이 ‘저 문재인이 대세다,이런 말들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 확인해 보니 제가 대세 맞다.’고 말했었던 적이 있었다.언론사들이 겸손하지도 신뢰롭지도 않다며 걱정을 쏟아냈다.이 걱정이 기우였음을 일깨우는 다양한 모습이 눈에 띤다.어제도 최재성 등 문 대통령 측근들의 임명직 공직 포기 선언이 이어졌다.가능한 친문 인사를 하지않으려는 것,국민 신뢰얻기의 신호탄이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취임일성이다.‘ ~답다’라는 말은 단어 뒤에 붙어 그 단어의 특성을 강하게 규정한다.우리는 ‘대통령답다’를 느끼게하는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대통령답다’를 경험할 수 있을 때 ‘나라답다’는 함께 이뤄지니 문 대통령 지금처럼 ‘대통령답다’에 올인해야한다.
조미현 기획출판부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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