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14만4000그루 식재
시, 관수차량 총동원도 역부족

봄 가뭄이 지속됨에따라 가로수가 말라 죽어가자 지자체가 조경수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시는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봄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자 해안가에 심어져 해송을 비롯한 각 도로변의 왕벚나무 등이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특히 시는 지난해부터 올초까지 가로수로 왕벚나무 등 14만4000그루의 나무들을 도로변에 식재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이달 현재까지 강수량은 4.1㎜에 불과해 농작물은 물론 가로수까지 말라가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전천 제방 등에 심어진 조경수도 말라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에따라 시는 시 직영 관수 차량 6대를 비롯해 조경업체의 관수차량까지 총동원해 가로수 물 주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가뭄이 지속돼 가로수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시는 2800개의 물주머니를 구입해 국도 7호선과 주요 도로변 가로수에 부착,물 주기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심각한 것은 이달 중에 비가 많이오지 않을 경우 수목의 생장에도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홍성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