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스터 원정 6-1 승
2골·1도움 활약 시즌 21호골
차범근 19골 31년만에 경신

▲ 19일(현지시간)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손흥민이 시즌 20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 19일(현지시간)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손흥민이 시즌 20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춘천출신)이 시즌 20·21호골에 성공하며 역대 한국인 유럽축구 시즌 최다 골 금자탑을 세웠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2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이번 시즌 20,21번째 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레전드’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을 무대로 세운 시즌 19골을 31년 만에 넘어섰다.또 잉글랜드 진출 2시즌 만에 박지성이 갖고 있던 통산 한국인 최다골도 29골(종전 27골)로 새로 수립했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4골,FA컵 6골,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을 합해 21골을 채웠다.손흥민은 올 시즌 왼발로 8골,오른발로 13골을 넣는 등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21골을 만들어냈다.손흥민의 득점포 재가동은 팀 토트넘과 국가대표팀 슈틸리케 감독 모두에게 희소식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20골 이상 득점한 선수를 3명이나 보유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특기할 만한 점은 손흥민이 골을 기록한 경기에서 토트넘은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14경기에서 13승 1무의 성적을 냈다.
토트넘은 21일 헐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2016-2017시즌을 마무리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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