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박, 3차전 안송이 3홀차 낙승
조별리그 3전승 한수 위 실력

‘골프여제’ 박인비(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에 진출,국내 대회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박인비는 19일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안송이를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꺾었다.
조별리그 1~3차전 모두 승리한 박인비는 가뿐하게 16강전에 진출했다.이번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조로 나눠 17~19일 사흘간 조별리그를 벌여 조1위 선수를 가려낸 뒤 16강전부터는 녹다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이날 박인비는 조별리그에서 2승을 올린 안송이를 상대로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등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낙승했다.
10번홀까지 불안한 1홀차 리드를 이어가던 박인비는 11번홀(파4)에서 안송이의 3퍼트 보기로 2홀차로 늘렸다.이어 14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올 시즌 나홀로 KLPGA투어 2승을 달리며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는 김해림도 홍진주를 1홀차로 따돌리고 조별리그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지난해 박성현에게 연장전 끝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던 김지현은 이 대회 초대 챔피언 김보경을 5홀차로 대파하며 16강에 올랐다.이어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김자영과 오지현도 3연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김예진,조정민,최가람 등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승부가 나지 않아 서든데스 연장까지 접전을 벌이며 16강에 합류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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