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오봉산·설악산서 골절 부상

본격적인 등산철을 맞아 실족,추락 등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14일 오후 2시 51분쯤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오봉산을 등산하던 최모(52·여)씨가 미끄러져 15m아래로 추락,다리 골절 부상을 당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설악산 오색용수폭포 오색약수터 방향 500m지점에서 윤모(70·여)씨가 하산 도중 난간에서 굴러 떨어져 머리 및 골반 부분에 부상을 입었다.
강원도소방본부의 산악사고 구조·구급활동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2016년) 3014명의 등산객이 구조됐다.등산 중 실족,추락 등 사고를 당해 사망한 등산객은 76명,부상자는 119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한 해 평균 25명이 무리한 산행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셈이다.사고 원인은 조난,벌쏘임 등(1082명),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심장마비(1046명),실족(632명)이 가장 많았다.
산악사고 다발지역은 설악산(1144명)이었다. 이어 태백산(155명),오대산(103명),치악산(63명),삼악산·팔봉산(각 28명)등의 순이었다.대부분은 타 지역에서 온 등산객(약 2000여명)으로 파악됐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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