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진출 2시즌만에
차범근·박지성 기록 넘어

손흥민(25·토트넘·춘천출신·사진)이 31년만에 역대 한국인 유럽축구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토트넘과 레스터시티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2골·1어시스트를 기록했다.이날 손흥민이 기록한 시즌 20·21호골은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을 무대로 세운 시즌 19골을 31년 만에 넘어선 기록이다.또 잉글랜드 진출 2시즌 만에 손흥민은 박지성이 보유한 한국 선수 잉글랜드 통산 최다 골(27골) 기록도 29골로 갈아치웠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은 이제 차범근이 세운 유럽 무대 통산골(98골)을 바라본다.손흥민은 2010-2011시즌 독일 함부르크SV를 시작으로 70골을 돌파했다.차범근의 기록까지는 28골이 남은 가운데 이를 넘기 위한 손흥민의 질주가 시작됐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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