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마임축제 28일까지 진행
평창올림픽 홍보 행사 등 마련

▲ 21일 춘천 중앙로 일대에서 펼쳐진 아수라장에 시민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효진
▲ 21일 춘천 중앙로 일대에서 펼쳐진 아수라장에 시민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효진
춘천마임축제(이사장 권영중)가 21일 공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물을 뿌리는 ‘아!수(水)라장’으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몸의 향연에 들어갔다.
이날 춘천 중앙로 일대에서 펼쳐진 개막난장 ‘아!水라장’에는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대거 몰렸다.비눗방울,물감을 활용한 자유로운 물총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다섯 번의 나팔소리가 주제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공연은 해적과 해군의 대립을 담은 내용으로 벽에서 펼쳐지는 공중마임과 해적선이 등장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해적과 시민의 승리로 마무리된 공연은 최동용 춘천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난장에 돌입했다.2017춘천마임축제 개막현장에는 가족단위 관광객과 시민들이 대거 찾아 축제를 즐겼다.
이효숙(43·홍천읍)씨는 “파주,홍천,춘천에서 세 가족이 모여 축제를 즐기러 왔다”며 “올해 처음 왔는데 아이들이 좋아해서 내년에 더 많은 준비를 해서 방문하겠다”고 말했다.올해 처음 춘천마임축제를 지휘한 황인선 총감독은 “지난해 4일간 펼쳐졌던 축제를 올해 8일로 확대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번 축제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축제프로그램과 함께 2018평창올림픽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행사를 대거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7춘천마임축제는 개막축하행사에 이어 22일부터 25일까지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스무숲공원 등에서 ‘봄의도시:나의 봄 모두의 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오는 26~28일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을 펼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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