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5월 이른더위가 이어지면서 가뭄걱정이 겹쳤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기준 도내 최고기온은 춘천 30.8도, 철원 28.8도, 강릉 32.6도, 태백30.5도까지 올랐습니다.

게다가 강원지역은 22일 현재 북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등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오른 기온만큼이나 줄어든 강수량도 문제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금년 누적강수량은 138mm. 강원 지역은 평년대비 58%를 기록하며 전국평균 60%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겨울 강원 영동지방 강수량이 평년대비 50%미만으로 적었던 것도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도내 저수지의 저수율 역시 22일 기준 원주 손곡저수지가 30.5%로 심각단계, 강릉 오봉저수지 48%로 경계단계를 기록하는 등 평년대비 60%이하를 기록한 저수지만 7개소가 있습니다.

*인터뷰/한국농어촌공사 이재경 수자원관리부장

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한 원주남부지역 등의 국지적 가뭄이 일상화되면서 농어촌공사와 시군별로는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저수량을 과학화해 자동계측 시스템을 갖춰 수량을 관리 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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