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복원 타당성 용역보고회
“불교문화 역사·정체성 확립 기여”

우리나라 선종불교의 성지인 양양 진전사지의 사찰건물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양양군은 22일 소회의실에서 진전사지 건물복원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수행한 한국산업경제정책연구원은 조사를 통해 진전사가 도의선사와 깊은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고 2차례의 발굴조사로 전반적인 건물지 위치와 규모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2013년 수립한 종합정비계획을 분석한 결과 발굴건물지 전체에 대한 복원계획은 수립됐으나 가람배치 및 복원기준시기,건물지 성격규명에 대한 검토가 미흡하다며 종합정비계획과 유적현황을 고려한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지를 복원하면 사찰과 관련된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역사적 의의가 되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사지와 건물복원 타당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특히 진전사의 복원정비는 불교문화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단계별·연차별 계획을 수립하고 소요사업비 산출을 통해 현실적인 복원정비후 활용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에 위치한 진전사는 신라말 조계종의 시조인 도의선사가 주석한 대사찰로 임진왜란때 소실됐다 지난 2005년 법당과 요사채를 복원해 전통사찰로 지정받았으나 가람배치에 대한 연구 등이 명확지 않아 보다 심도있는 연구조사를 통한 복원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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