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마지막 경기서 1도움
시즌 21골 31년만에 차붐 넘어
아시아 첫 이달의 선수 2회 수상

▲ 21일(현지시간)영국 킹스턴 어폰 헐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헐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가운데)이 동료 빅터 완야마의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이날 토트넘은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헐시티를 7-1로 대파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 21일(현지시간)영국 킹스턴 어폰 헐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헐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가운데)이 동료 빅터 완야마의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이날 토트넘은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헐시티를 7-1로 대파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사를 새로 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손흥민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영국 요크셔주 킹스턴 어폰 헐 킹스턴 커뮤니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PL 38라운드 헐시티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7-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짧은 패스로 알리의 골을 도왔다.이번 시즌 리그 14골·6도움 등 20번째 공격포인트다.손흥민의 EPL 2016-2017시즌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라는 단어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승리의 나날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총 21골(리그 14골·FA컵 6골·유럽 챔피언스리고 1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이 기록한 리그 14골은 EPL 전체 득점 랭킹에서도 13위에 해당한다.또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시즌 독일을 무대로 세운 시즌 19골을 31년 만에 갈아치웠다.박지성(은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10-2011시즌 기록한 시즌 8골(정규리그 5골)과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2014-2015시즌 작성한 시즌 8골(정규리그 8골) 기록도 가볍게 뛰어넘었다.또 EPL 두 시즌만에 한국인 통산 최다 골(27골) 기록도 29골로 새로 작성했다.
손흥민은 또 한 시즌에 한 번도 받기 어려운 EPL 이달의 선수상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9월,올해 4월 두 번이나 받았다.손흥민의 나이는 아직 25살에 불과하다.그가 다음 시즌에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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