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유리·프로골퍼 안성현 등

▲ 성유리·안성현 부부.
▲ 성유리·안성현 부부.
수천 명의 하객과 함께하는 화려한 결혼식 대신 작고 조용한 결혼식을 선택하는 스타가 늘고 있다.식을 아예 생략하거나,결혼 사실조차 사후에 알리는 커플도 적지 않다.이러한 신(新) 결혼 풍속도의 배경에는 가장 사적인 영역인 결혼만큼은 대중의 시선을 피하고 싶은 스타들의 마음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특급호텔·명품 드레스라는 획일화된 공식을 벗어나 개성을 챙기려는 심리,기부 등으로 의미를 더하려는 마음이 보태지기도 한다.
배우 성유리는 최근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한 후 하루 뒤 깜짝 뉴스를 전했다.성유리는 지난 15일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정예배로 식을 올린 후 팬카페에 “(결혼식을) 조용하고 경건하게 보내고 싶어서 미리 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톱스타 부부인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도 지난 1월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조용히 화촉을 밝혔다.특히 김태희는 화려한 드레스가 아닌 심플한 면사포에 미니 원피스를 입은 사진이 공개돼 강한 인상을 남겼다.같은 달 배우 류수영-박하선 부부도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 등 ‘어려운 시국’을 이유로 들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2015년에는 톱스타 커플 원빈과 이나영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강원도 정선 밀밭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려 세간이 발칵 뒤집혔다.예식 장소부터 테이블에 놓일 꽃 한 송이까지 직접 준비했다는 두 사람은 소수 가족과 친지만 초대해 식을 올린 뒤 소식을 전해 결혼까지도 ‘신비주의’를 고수했다.
아예 예식을 생략한 스타도 있다.배우 박희순-박예진과 가수 조정치-정인 부부 등이다.리쌍 개리는 심지어 지난달 최측근에게도 결혼 소식을 알리지 않고 일반인 여성과 언약식만 한 후 SNS로 소식을 전했다. 전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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