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출신 최초 고검장 승진 기록
조직 내 기획·소통 탁월 평가
강원인맥 부족 도민들 기대

도출신 오세인(53·사법연수원 18기·사진) 광주고검장의 발탁여부에 도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도 출신 최초 고검장에 오른 오 고검장은 양양출신으로 강릉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사시(제28회)에 합격하면서 검찰에 들어가 대검 대변인,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대구고검 차장검사,대검 기획조정부장,반부패 부장,공안부장 등 요직을 역임할 정도로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여왔다.
2007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시절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관련 고소사건을 수사하고,서울중앙지검 2차장 재직시에는 전교조 정당가입 사건을 지휘하면서 조직 안팎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대검 중수부 폐지후 첫 반부패부장을 맡았으며 서울남부지검장 재임시에는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이끌며 전두환 전 대통령 사돈기업의 주가조작 사건과 증권가 비리사건 등을 지휘하며 반부패와 사회개혁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오 고검장은 후배들의 높은 신망을 토대로 검찰총장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박근혜 정부에서 최고 권력이 검찰을 쥐락펴락하는 가운데 2015년 12월 광주고검장으로 밀려났다.하지만 그는 대검 대변인과 기획조정부장 등으로 일하면서 조직안에서는 기획분야,언론계에서는 공보와 소통분야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아 왔고 지역색이 없다는 점에서 새삼 주목을 받고있다.더구나 검찰내 강원출신 인맥이 워낙 부족한 가운데 도민들의 성원도 커 오 고검장의 발탁여부가 도민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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