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뮤직 어워즈 참석
톱 소셜 아티스트상 수상
2013년 데뷔 후 괄목 성장

그룹 방탄소년단이 싸이 이후 부진했던 해외 시장에서 K팝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켜줬다.또 지난 5년간 ‘포스트 싸이’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가요계의 갈증도 풀어줬다.
방탄소년단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가 상을 받은 건 2013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이 첫 수상이다.
빌보드는 이날 홈페이지 메인에 시상식 소식을 전하며 13관왕을 차지한 이 날의 주인공 드레이크의 사진과 함께 방탄소년단이 레드카펫에 선 모습 등을 나란히 게재했다.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성공시킨 그룹으로,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앨범과 공연으로 인정받으면서 성장했다.
이들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2015년 12월 ‘화양연화 파트.2’를 시작으로 지난 3월 ‘유 네버 워크 얼론’까지 4개 앨범을 연속 진입시키며 K팝 사상 첫 기록을 냈다.이 차트에서 정규 2집 ‘윙스’(WINGS)로 26위까지 올랐으며 4개의 앨범이 진입한 기간은 총 6주였다.
멤버들이 직접 음악을 만들면서 트렌디한 사운드에 세계의 또래들이 공감할 노랫말을 담아 호평받았다. 공연으로도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2015년 7월에는 미국 뉴욕,댈러스,시카고,로스앤젤레스를 도는 투어로 총 1만2천500명을 모았지만 올해 3월 뉴어크,시카고,애너하임에서 연 총 5회 공연으로는 6만 관객을 모으며 외연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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