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3월 인구동향’ 발표
전년비 200명 감소한 800명

강원도에서 올해 3월에 태어난 아기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0%나 줄었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출생아수도 1만명대가 깨질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강원도 3월 출생아수는 800명으로 지난해 3월(1000명) 보다 200명(20%) 감소했다.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2400명으로 지난해(2700명)
보다 11% 줄었다.전국적으로는 3월 출생아 수는 3만320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3.1%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9만88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3% 줄었다.
특히 강원도는 2000년대 들어 2012년까지 연간 출생아수 1만2400명을 유지했으나 2013년 1만1000명,2014년 1만700명,2016년 1만100명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감소세라면 올해 연간 출생아수는 1만명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도 심각하다.올해 1분기 강원도내 합계출산율은 0.29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감소했다.
강원도내 혼인 건수도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 혼인건수는 8300명에 달했으나 2012년8200명,2013년 7900명,지난해 7500건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한편 지난달 전국 혼인건수는 2만33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6.8% 감소했으나 강원도는 700건으로 전년동기와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김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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