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인사 도출신 ‘1명’
도·민주당 도당 중용 요청
능력 갖춘 인사 추천 나서

속보=출범 2주째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주요 인사 단행에서 강원도 출신이 1명(본지 2017년 5월 24일자 1·3면)에 그친 것과 관련,강원도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강원인사 중용을 거듭 요청하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4일 도와 더불어민주당 도당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내로 차관 및 수석비서관급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와 도당은 중앙부처 출신 전·현직 고위공무원과 캠프 안팎에서 활동한 인사 6∼7명을 중심으로 등용을 적극 건의했다.24일 현재 청와대와 정부의 주요 인선자 35명 중 강원도 인사는 춘천 출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유일하다.
도와 도당은 각 부처 차관급은 물론 청와대 행정관급도 빠른속도로 채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 인사 등용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도와 도당은 “헌정사상 최초로 강원도 대선승리를 거둔데 대한 지역의 보상심리가 형성돼 있는만큼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문 대통령이 지난 달 강원도 방문당시 “강원도 인재들을 널리 등용하는 인사 대탕평도 이뤄질 것”이라며 “강원도 소외,차별,홀대,이런 이야기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도와 도당은 당최고위원인 심기준 의원을 중심으로 도출신 주요인사들의 명단과 검증을 실시,도출신 인사들의 중용을 건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도 지난 22일 의원총회를 갖고 도 출신 인사중용을 정부와 당에 건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지역 선출직들 사이에서는 중앙부처 출신 뿐 아니라 지역밀착형 인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민주당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정부가 여러 요인을 따져 하게되는만큼 지역 입장에서는 능력있는 인사들에 대한 추천을 꾸준히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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