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내달 3일 삼척 장미축제
야간조명 입힌 ‘빛의 정원’ 이색

형형색색의 꽃내음을 맡으며 가족,연인간의 화합과 사랑을 가져볼 수 있는 정겨운 곳은 없을까.
시간은 봄을 지나 초여름으로 가는 5월말,봄의 아쉬움과 함께‘봄의 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다.그러나,형형색색의 꽃잎 물결이 춤추는 공원이라면….바로‘장미공원’이 기다리고 있다.이내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해 숨을 돌리고 있는 그곳에는 이미 형형색색으로 꽃분장을 마친 ‘꽃의 여왕’이 우아한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도심속 답답했던 마음이 곧바로 꽃잎사이로 빠져든다.흰 물결을 뒤로한 채,빨간 물결이 산뜻함을 준다.화원이 빚어내는 꽃의 파노라마가 우리의 마음을 유혹한다.연인이나 친구 또는 혼자서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족간의 정을 나누고,주변지 관광도 하고,먹거리도 맛보고,정겨움이 가득한 사랑의 공간을 다양한 색깔의 장미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삼척 장미공원으로의 여행은 봄의 마지막 낭만 장소로는 최고봉일 듯싶다.
‘2017 삼척장미축제’가 오는 27일부터 6월3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삼척 장미공원 일대에서 열린다.1000만 송이의 장미가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고 있다.밤에도 장미꽃 군락이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이번 축제는‘빛의 정원’이라는 콘셉트로 여섯 색깔의 빛에 의미를 담아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축제는 그 어느때다도 장미꽃잎만큼이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장미공원에 오면 또 다른 재미가 존재한다.이른 아침과 저녁,공원에서 바라본 오십천에 비친 커다란 붉은 해는 잊지 못할 감동을 만들 수 있는 색다른 감흥으로 자리한다.주변 관광은 별미를 더 한다.바다의 운치를 더하는 해양레일바이크와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장호항,최고의 낭만 드라이브코스인 새천년해안도로,죽서루,해신당공원,삼척 쏠비치,대금굴과 환선굴,동굴탐험관과 신비관도 지근거리다.
추억과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장미공원은 더욱 운치를 더 한다.올해는 ‘장미가 많이 피었다’는 소식이다.이색적이고, 계절 변화가 주는 설렘이 존재하는 장미세상은 잊지 못할 늦봄의 추억을 주기에 충분하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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