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 40여 편 4부로 나눠 수록
책에는 저자가 평소 애착이 있던 대표작 40여 편이 4부로 나뉘어 실렸다.책을 통해 저자는 반백년 동안 이어진 자신의 문학 인생을 돌아볼뿐 아니라 여전히 품고 있는 문학을 향한 간절한 꿈을 고백하며 각오를 내비치기도 한다.
‘나에겐 꿈이 하나 있다.남들이 들으면 젊은이도 아니면서 웬 꿈 타령이냐고 할지 모르지만,나에겐 꼭 이루어야 할 간절한 소망 하나가 있기 때문이다.’
여든이 넘었지만 저자는 여전히 문학 앞에 서면 꿈 많은 청춘이 된다.
그는 책에서 “독자 앞에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정갈한 작품 한 편을 창작하는 것이 간절한 꿈”이라며 “미완의 꿈을 이룰 때까지 결코 붓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최근 이 책으로 제27회 수필문학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횡성에서 태어난 저자는 시집 ‘미련’,수필집 ‘죽비소리’ ‘소쩍새는 어디 숨어 우는가’ 등을 펴냈으며 강원문학상,강원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교음사 237쪽 1만3000원. 최유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