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미로정원’ 1년 공사 완료
식당·찻집·체험·탐방로 조성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도 제공

▲ 오는 31일 삼척미로정원 개장을 앞두고 김양호 시장 등이 시설점검을 하고 있다.
▲ 오는 31일 삼척미로정원 개장을 앞두고 김양호 시장 등이 시설점검을 하고 있다.
전국 처음으로 폐교를 자연 힐링공간으로 조성한 ‘삼척미로정원’이 오는 31일 문을 연다.
25일 삼척시와 내미로리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마을공동체 정원 공모사업에 선정,지난해부터 폐교된 옛구타분교와 내미로리 일원에 만든‘삼척미로정원’이 1년여의 공사를 마치고,‘미로(未老)에 오면 늙지 않는다’는 테마로 손님을 맞는다.삼척미로정원은 총사업비 17억6300만원을 들여 부지 2만7997㎡,건축면적 518.77㎡ 의 규모로서 2개 권역으로 나눠져 있다.1권역은 폐교인 옛 두타분교를 리모델링해 향토식당,두부·야생화 체험장,찻집 등과 기존 운동장에는 수목·야생화 정원,사계절 풀장,야영장,방갈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2권역은 통방아 정원으로 물레방아와 통방아 연꽃연못으로 만들어졌다.1권역에서 2권역으로 이어지는 마을 안길은 탐방로로 농촌 모습을 직접 걸으며 느끼는 힐링코스가 마련돼 있다.정원 운영은 두타산영농조합법인 대표인 백승옥 위원장과 마을주민들이 맡는다.내미로리에서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로 만든 향토음식과 막걸리 등도 제공된다.주민들은 정원의 잡초를 뽑고,방갈로와 주변 청소를 하는 등 관광객 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시와 마을 관계자는“마을주민을 구심점으로 해 주변의 문화 유적지와 두타산 등 천혜의 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과 연계,타 마을공동체 사업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척 미로정원 개장식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미로정원 내에서 열린다. 진교원 kwchin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