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전 6이닝 1실점
99개의 공 중 62구를 스트라이크에 꽂은 씩씩한 피칭이었다.올해 선발로 전환한 함덕주가 6이닝을 던진 경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지난달 18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같은 달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각각 6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이날 함덕주는 가장 좋은 기록을 남긴 경기를 만든 셈이다.1-0으로 앞선 7회말,함덕주는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교체 등판한 이현승이 승계 주자 1명의 득점을 막지 못하며 함덕주의 시즌 3번째 승리가 날아갔다.그러나 두산은 웃을 수 있었다.
4번 타자 김재환(속초 영랑초 졸)이 8회초 곧바로 결승 솔로포를 터트려주며 2-1로 승리,5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경기 후 함덕주는 “팀 연승에 일조해서 기분 좋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만족한다”고 다짐했다. 김호석·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