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뭄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김재수 장관 주재로 긴급 가뭄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한국농어촌공사 등과 공조체제를 구축,가뭄 총력대응 체제에 돌입했다.올해 1월부터 지난 21일까지 강원도 평균 강수량은 134.4㎜로,평년(249.5㎜)의 절반 수준으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강수량(158㎜) 보다도 적다.이에따라 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이날 현재 58.4%까지 떨어졌다.이는 평년(74.8%)보다 16.4% 적은 수치다.
더욱이 5월 모내기 등을 위한 영농철을 맞아 농업용 급수가 이어지면서 저수율이 하루가 다르게 낮아지고 있다.특히,도내 원주와 횡성,평창,양구,고성,인제 등 도내 6개 시·군,총 18곳의 저수지에 서 현재 물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이 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평창과 인제,양구가 각각 3곳,원주 2곳,횡성 1곳 등이다.이에 도는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저수지를 준설작업,둔벙조성,관정개발 등 용수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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