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1만2000명 방문 성황
커플가요·최강 연인 선발 인기
체류형 관광객 유입 등 숙제

▲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태백시 통동 일원에서 제1회 커플축제가 열린 가운데 관광객들이 커플체험을 하고 있다.
▲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태백시 통동 일원에서 제1회 커플축제가 열린 가운데 관광객들이 커플체험을 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태백에서 열린 제1회 커플축제가 지역 대표 봄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통리 일대에서 열린 커플축제에 총 1만2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이번축제는 3일이라는 짧은 개최 일정에도 하루 평균 4000여명의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쿨페스티벌,겨울철 태백산눈축제,봄철 커플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축제 기간 평균 기온 20도의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인기가수 공연과 청소년 동아리 콘테스트,커플가요제,최강커플 선발전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열기구 무료체험,별바라기 커플텐트존,거리콘서트,별밤영화제 등 이색 프로그램도 관광객들로 부터 호응을 얻었다.행사장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한우와 물닭갈비,리조트 등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상경기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었다.반면 교통혼잡,체류형 관광객 유입책,관광지 연계 방문 등은 풀어야 할 과제다.또 커플축제가 인접 지역인 강릉단오제와 삼척 장미축제 등과 같은 기간에 열려 내년에도 축제가 이어진다면 차별화된 프로그램 발굴과 축제시기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명식 시 도시건축과장은 “마을주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 만족도가 높고 관람인원이 대거 몰리면서 성과를 거뒀다”며 “총결산을 통해 내년 축제 개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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