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식   원주 나노인텍 대표
▲ 박영식
원주 나노인텍 대표
청년과 함께 눈물 흘리는 친구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됐다. 현재까지 국민 속에 녹아들겠다는 초심이 느껴진다. 앞으로 많은 응어리와 답답함을 풀어주실 것으로 기대해본다.
그러면 국민이 진정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우리나라는 못 사는 나라가 아니다. 이웃일본과 견주어도,유럽 여러나라와 비교해 봐도 그렇다. 상대적인 박탈감과 1등이 아니면 존재 할 수 없는 늘 맨 꼭대기를 바라보고 경쟁하는 구조 속에 내몰린 탓이 아닐까? 우리가 판매해야 할 제품은 진정 세계에서 1위를 추구해야 하겠지만 우리 주변의 회사 동료나 같은 반의 친구들과 경쟁해 내가 꼭 1등을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지도자들이 의식 수준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우리가 꼭 3만불을 달성해야 선진국인가? 국민이 행복하고 진정 더불어 함께 가는 길을 가면 선진국이 아닐까?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많은 예산을 지방에서 편성해 함께 성장하는 그런 나라가 되어 똑똑하고 능력 있는 젊은이들이 지방의 조그마한 중소기업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돈으로만 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비해 적을 수 있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바로 지도자들의 몫이다.
주요 대도시에서 젊은 청년들을 위한 각종 지원정책도 지방 소도시로 이관하고 아이들이 지방 소도시에서 태어나 자라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인간의 삶이 조금 더 윤택해지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다문화 및 새터민 가족이 많이 늘어나 이제는 대한민국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민으로 제2세,3세가 계속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했으면 한다.
한 예로 다문화 가족 가운데 국가별로 몇명씩 도나 시에서 채용해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분야에 교육시켜 활용한다면 좋을 것이다. 기업에서도 일정금액을 지원하면 점점 활성화되고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또 남북한 관계가 잘 활용되면 우리에게 성장이 기대된다. 현재의 대치국면으로는 어렵지만 앞으로 제3국에서의 합자로 남한에서 기술과 자본,북한에서 인력과 자원으로 성장하거나 남한 휴전선 가까이에 경제특구를 만들어 우리의 설비와 자본,북한의 인력을 활용하면 성장 뿐만 아니라 서로를 인정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의 노인 복지는 OECD국가 중에서도 낮은 수준이다. 준비가 너무 늦어 미래의 우리 젊은이들에게 많은 짐을 지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50년대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이야 어느 정도 각종 공무원 연금과 국민연금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몰라도 미래에는 기금이 고갈돼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연금도 임금피크제와 마찬가지로 일정나이가 지난 후 점차적으로 감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서울 및 대도시에서 무료 지원해 주는 지하철 등의 혜택도 지방 소도시의 버스나 택시를 월 일정금액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넓히고 서울 등 대도시의 무료승차도 월 일정금액까지 혜택을 주고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하는 정책으로 전환됐으면 한다.
우리 국민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고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행복하고 아름다운 길을 갈 수 있도록 마음이 풍요로운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지도자 분들이 잘 리더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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