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시내에서 동쪽으로 20분정도 가면 자연 문화유적 신림(神林)면이 있다.원주에서 4년 정도 학교를 다니면서도 신림면 이라는 마을은 처음 들었다. 마을 명칭에 ‘신’이 들어가면 대부분 새로울 신(新)을 쓰는데 이곳 만 특별히 귀신 신(神)을 쓴다고 한다. 신들이 사는 정원과도 같은 곳이다. 이곳 신림에는 용소막 성당이 있는데 강원도에서 풍수원 성당, 원동성당 다음으로 세 번째로 생긴 성당이다.원주 8경에도 선정되어있는 곳인데 5월인 지금 푸른 녹음과 함께 너무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성황림 마을이 있다. 성황림 숲은 1년에 단 두 번 성황제가 열릴 때만 개방한다고 한다.
근처 황둔 마을에는 찐빵이 유명하다. 특히 자색 고구마찐빵이 맛이 일품이다. 황둔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사계절 식물원이 있는데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 오기에 좋은 것 같다. 서쪽으로 이동하면 원주의 대표 리조트인 ‘오크밸리’가 있다. 오크밸리는 천혜의 자연속에서 스키장,골프장,수영장 등이 있는 고품격 리조트이다.이 곳 안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건축에 관여한 ‘뮤지엄 산’이 있다. S,A,N(Space Art Nature)을 줄인 약자로 예술과 자연의 공간이라고 한다.
장재혁·한라대 관광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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