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근 vs 최태욱 경선 예고
함형완·신준수·이경일 거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성군수 입지자들의 표심다지기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윤승근 현 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최태욱 자유한국당 도당 부위원장,함형완 전 군의원,신준수 전 육군본부 부관감실 총무과장,이경일 전 동부지방산림청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고성은 아직까지 보수색이 짙어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체 유권자중 60대 이상이 38.0%로 다른 접경시·군보다 고령층 비율이 높은 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윤승근 군수는 재임기간 동안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부각시키며 그동안 다져놓은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여기에 대항해 최태욱 부위원장은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부터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014년 지선에서 군수 출마를 선언했다가 포기했던 최 부위원장은 고향에 정착해 폭넓은 활동을 펼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함형완 전 군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지난 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함 전 의원은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대선 당시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지역 표심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30.58%의 지지를 보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37.7%에 비해 불과 7.12%p 차이밖에 나지 않았고 새 정부의 성공적 출범으로 충분히 해볼만한 승부라고 분석하고 있다.지난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세번째 군수선거에 도전하는 신준수 전 과장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이경일 전 청장은 지난해 40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출마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무소속보다는 정당을 통해 출마할 계획이라 조만간 한 곳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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